동키즈(DONGKIZ) 제작 PD, 동요 엔터테인먼트 왕채용 대표 인터뷰

동키즈 / 사진 : 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동키즈 / 사진 : 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너로 인해 완벽해' '놈'…

동키즈의 앨범에는 강렬한 제목과 유쾌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이 담긴 곡들로 채워져있다. 2019년 4월 24일에 데뷔해 어느덧 햇수로 2년 6개월 차의 아이돌. 동방, 아시아에서 시작해 세계의 별이 될 KIZ라는 뜻의 '동키즈(DONGKIZ)'는 원대, 경윤, 문익, 재찬, 종형의 5명 멤버들로 구성된 보이 그룹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동키즈'만의 매력. 그 원천은 뜻밖에 '한류'에서부터 시작됐다.

동키즈를 제작한 왕채용 대표는 한국 아티스트를 담당하는 에이전시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K-POP 전문가. 해외 에이전시로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왕 대표이기에 그의 매니지먼트 사업의 시작 여부에 호기심이 일었다.

지금은 스타를 제작하는 동요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서 청량돌 동키즈를 제작하기까지 그의 남다른 노고와 속마음 또한 궁금해진 터.

이에 굿뉴스닷컴이 [9ood☆PD] 세번째 주자로 동요엔터테인먼트 왕채용 대표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동키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뮤비 티저 / 사진 : 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동키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뮤비 티저 / 사진 : 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Q. 해외 에이전시에서 근무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부터 본격적인 연예 기획사의 일을 시작하신 것이며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으로 해외 에이전시를 시작했을 때는 한류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초창기였다. 그 당시 해외 프로모터나 한국 매니지먼트 양쪽 다 사기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다 에이젼시라는 직업도 굉장히 생소했다. 그러기에 아티스트 섭외도 쉽지가 않았고 각국 프로모터에게 한국 아티스트를 알리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였다. 

처음에는 배우들 드라마 프로모션을 많이 담당했고 그 이후로 배우 쪽으로는 박신혜와 이민호의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었고, 가수쪽으로도 한류가 확장되면서 동방신기, SS501, 이민호, KARA 등 많은 멋진 아티스트의 공연과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그외 한국 아티스트 음원, 드라마 O.S.T, 화보집, 드라마 유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이 좋게도 나와의 협력을 이어나가길 원하는 각 국의 프로모터분들이 계셨으며, 당시 소속되어 있던 회사에서도 매니지먼트의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던 시기에 여러 요인과 기회로 인해 동요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동키즈 '더쇼' 무대 / SBS
동키즈 '더쇼' 무대 / SBS
동키즈 '뮤직뱅크' 무대 / KBS2
동키즈 '뮤직뱅크' 무대 / KBS2

 Q. '치명적 장꾸 매력'의 동키즈, 어떻게 탄생됐나?

당시에 저희 회사가 해외 에이전시로는 나름 인지도가 있었지만 매니지먼트로써는 신생이다 보니 연습생을 영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희는 학원 등 내방하여 오디션을 주최하기보다 스태프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연습생들을 캐스팅하였다.

신생 회사다 보니 인터넷에서 자료도 없어서 섭외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모님들이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동키즈(DONGKIZ) 다섯 명이 모이기까지 약 500여 명의 오디션 진행과 더불어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Q. 500여 명이라니 대단하다. 동키즈 그룹명의 의미가 아시아(동쪽-Dong)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이들(KIDS)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권 진출에 대한 포부가 크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혹시 그렇다면 앞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계획은?

해외시장에 대한 포부도 물론 크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포부 또한 크다.(웃음) 제일 중요한 건 국내 시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동키즈(DONGKIZ)가 데뷔한 후부터 꾸준히 해외 섭외가 들어왔지만 우선 한국에 모든 걸 집중하고 싶었고 한국에서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해에 많은 앨범을 내어 주력을 쌓았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면 해외에서도 분명 입지를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K-POP의 시발점인 한국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편에서 이어서>
'9ood☆PD'는 굿뉴스닷컴에서 다루는 기획기사 코너로 제작자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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